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해외 명품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16일 롯데백화점에 의하면 작년 20~30대 고객의 해외 패션 상품군 매출은 2015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백화점의 해외 패션 부문은 일명 '명품'으로 불리는 품목들이다.
연령대 구분 없이 전체 해외명품 매출 증가율도 2014년 10%, 2015년 18%, 2016년 14% 등으로 1~2%에 불과한 백화점 평균 매출 증가율을 크게 넘어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명품을 찾는 20~30대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젊은층의 소비 경향이 저렴한 상품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온라인 시장에도 패션 제품 및 명품은 많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입어봐야 제대로 제품을 파악할 수 있는 패션 제품의 특성이 이러한 결과의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