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층과 1인가구 '절반'··· 아침식사 거른다

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일수록 아침식사를 거르고 인스턴트 식품 섭취 비율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암웨이·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전국 만 20∼59세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젊고 혼자 살수록 아침식사를 챙기지 않고 인스턴트 식품 섭취 비율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평균 끼니를 묻는 문항에서 점심, 저녁 식사를 먹는 비율은 평균 96%에 육박했다. 그러나 아침 식사를 먹는 비율은 65.3%에 그쳤다.

특히 20대의 경우 아침 식사 비율이 59.2%에 불과했다. 또한 1인 가구의 아침 식사 비율도 53.5%에 머물렀다.

인스턴트식품 섭취 비율은 20대가 9.4%로 세대 중 가장 높았고 30대 3.4%, 40대 2.3%, 50대 0.6% 등의 순이었다. 가구 형태별 순위는 1인 가구가 11.9%, 2인 2.7%, 3인 2.5%, 4인 2.7% 등의 순으로 1인가구의 인스턴트식품 섭취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비타민·무기질이 포함된 채소·과일 섭취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4.3%에 불과했다. 또한 여성(52.4%)보다 남성(36.5%)이 적게 먹었고 연령별로는 20대 36.8%, 30대 39.3%, 40대 47.7%, 50대 59.2%로 나타나 젊을수록 채소·과일 섭취를 잘 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