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관심있는 소비자의 60%는 자율주행차가 본격 상용화되면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K엔카닷컴이 4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응답자 1천635명)를 한 결과, 소비자의 60.7%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입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은 35.3%였다.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피곤할 때 편하게 쉬고 싶어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등이 나왔다.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운전도 즐거움이다',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등이 나왔다.
자율주행차가 일반 자동차와 함께 운행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8%가 찬성, 38.8%가 반대라고 응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도로의 효율성이 올라갈 것 같다', '기계는 과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등이 있었다.
반대 이유로는 '인공지능은 융통성이 없어서 불안하다', '시스템 오류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기계와 시스템에 대한 불신' 등을 언급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2%가 선택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벤츠(28.9%), BMW(23.3%) 현대차(14.4%) 순이었다. 기아차는 4.3%로 8위로 나타났다.
한편 용인거주 직장인 운전경력 5년의 J씨(32)는 “사람의 주행실력과 운전의 즐거움과 맛 등을 무시할 순 없다”며 자율 주행차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