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들어서 담배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다.
기획재정부는 4월 담배가 3억500만갑 팔렸다고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 한 바 있다.
담배판매량은 올해 1월 2억8천만갑에서 2월 2억3천800만갑을 기록해 감소했다. 하지만 3월 2억8천200만갑에 이어 4월 다시 3억갑대에 들어섰다.
이로써 올해 1분기 담배 누적 판매량은 11억500만갑이 됐다.
정부는 담배판매량이 4월에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연초 금연 결심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정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그림 효과는 한두 달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흡연을 조장하는 편법적인 업태와 우회적 판촉행위에 대한 규제를 신속히 추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비 높은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