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다음 달부터 자사 포털 다음의 뉴스 서비스에서 독자들이 오랜 시간 열심히 읽은 기사를 선별해 '꼼꼼히 본 뉴스' 순위를 노출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뉴스 순위는 주로 조회수(PV)나 댓글 수에 따라 매겨졌는데, 여기에 '열독률' 기준을 추가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사를 읽을 때 이용자가 들인 시간으로 뉴스 품질을 측정하자는 취지"라며 "다음 뉴스를 편집하는 인공지능(AI) '루빅스'가 좋은 콘텐츠를 판단하는 근거에도 열독률 순위가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자 일각에서는 서두 몇 줄만 읽고 ‘뒤로가기’를 누르게 되는 기사가 많은 현실에서 이 같은 조치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