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1인이 1년에 소비하는 커피는 413잔에 달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제품 시장을 가진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커피류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커피 판매시장 규모는 6조4천41억원으로 2014년 4조9천22억원과 비교하면 30.6% 성장했다.
또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4조원)로, 2014년 2조6천억 원 대비 53.8% 성장했다.
이는 커피 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커피류 제품 시장은 2016년 2조4천41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그중 커피음료가 가장 큰 비중(50.0%)을 차지했고 37.9%의 조제커피(믹스커피)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413잔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5.2%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이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27.6%)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출근 후 또는 오전에 혼자 있는 시간(20.4%)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장소로는 회사(34.1%)가 가장 많았고, 집(26.0%), 커피전문점(2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세계 커피류 제품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천256억 달러로 조사됐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일본으로 전체 시장의 30.9%를 차지했고, 미국은 17.2%, 한국은 1.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