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박보다 작지만 당도 높은 ‘미니수박’이 나왔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업기술원)은 30일 일반 수박보다 작지만 당도가 높은 수박 품종 2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구매, 소비, 보관, 처리가 쉬운 소비 수요에 맞춰 10여년의 연구로 수박 품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새 수박 품종은 무게가 2~3kg인 '미니단꿀', 4~5kg 정도인 '다크호스'다. 미니단꿀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지만 크기는 일반 수박의 3분의 1 정도다.
다크호스는 진녹색 껍질에 과육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으며 특히 과일깨짐 현상이 거의 없는 품종이다.
이밖에 농업기술원은 두 품종 보급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품질·다수확 기술연구를 하고 있다.
김태복 연구사는 "맛있고 소비 편의성이 높으며 기존 품종과 차별화한 중소형 수박은 물론 재배가 쉬운 '씨 없는 수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