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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내년 8월 태양탐사선 발사... 태양열·방사선 견딜수 있을까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8월경 태양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 "NASA가 '터치 더 선(Touch the Sun)'으로 명명된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8월에 발사될 탐사선에 약 15억 달러(1조7천억 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 주변의 데이터를 수집해 예기치 못한 지구의 기후 변화 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다양한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불규칙한 태양계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대처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불규칙한 태양계 활동은 지구 해류, 기온 변화 등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정부와 개인 및 기관들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건은 탐사선이 태양 표면에 가깝게 접근했을 때 태양이 방출하는 열과 방사선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번 NASA의 프로젝트는 태양의 플라스마 대기인 코로나(Corona) 영역까지 접근해 태양 주변의 기층에 대한 정보를 관찰하게 된다. 태양 표면에서 약 600만㎞ 떨어진 우주공간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해당 코로나는 개기일식 때 쉽게 관측 할 수 있으며 태양의 ‘표면’보다도 더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600만 ㎞는 꽤 먼 거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태양 반경의 9배에 불과한 거리"라며 "센서가 자기장을 추적하고 태양의 입자를 얻을 수 있을 만큼의 접근 거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