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행 최초 해외 인수합병 성공사례다.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소상공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대상 회사명은 SAMIC Public Limited Company이다. 농촌·빈민 공중보건 문제 해소를 위해 1994년 설립됐다. 2005년 MFI 허가를 받았다. 프놈펜 떡뜰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 현황은 235명(본국 3명, 현지 232명)이다. 영업구역은 프놈펜 포함 9개 지역이며 총 1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주요사업은 1인당 15천불 내 소액 대출이며 자산규모는 17.6백만불이다. 대부분 대출로 구성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대훈 은행장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농업금융모델을 도입해 농기계 할부 대출 등 상품 다양화 뿐 만 아니라 농업 및 소상공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캄보디아 농업 및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견실한 금융회사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출범식에 앞서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를 예방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치에 짠토(H.E. Chea Chanto) 총재는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가 농협은행이 지닌 농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현지 농업·농촌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했으며,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한편 이 행장은 12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경제수도권인 델리NCR 지역에 설립 예정인 노이다지점 개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인가당국을 방문해 조기 지점개설 인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