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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 업체 결제 대금 약 5000억 조기 지급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5000억원의 협력 업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의 8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업체 1만2000여곳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달 가량 선 지급되는 것이다.

규모는 CJ제일제당 약 1300억원, CJ대한통운 약 1200억원, CJ ENM(오쇼핑 부문+E&M부문) 약 900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약 600억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CGV, CJ헬로 등도 각 사별로 최대 300억까지 협력 업체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명절 성수기에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납품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며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J그룹은 계열사별로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 식품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식품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식품안전상생협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상생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발굴한 중소기업은 올 해까지 총 45개사, 취급 상품 수는 총 400여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3월 2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업계 최초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고 판매 수익을 협력사와 함께 나누는 성과공유형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중소기업 운영자금 지원, 무료 방송 강화 등 홈쇼핑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 모델 통해 올 해부터 3년간 총 834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