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 28일부터 코엑스에서 시작된 '프리뷰 인 서울'에서 차별화된 원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패션 시장에서 자사의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알리고 판매 확대를 위해 협업 하기도 했다. 요가나 피트니스 등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함께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효성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이 혼합된 크로스오버 패션 트렌드를 언급하고 있는데, 요가복 시장이 해당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하나의 아이템이 스포츠와 아웃도어, 캐주얼, 란제리, 수영복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텐데,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18년 11월을 기준으로 전세계 요가 인구는 약 3억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효성은 전했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요가 의류 시장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액티핏'은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를 회복하려는 '스판덱스'의 특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30일, 효성 부스에 가 보니, 크레오라 액티핏과 관련한 제품 3개가 전시 돼 있는 것이 보였는데, 운동복, 수영복인 것으로 보였다. 맨 왼편에 있던 하늘색의 전시품을 당겨봤는데, 제품 특성처럼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이런 소재가 들어간 옷은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 뒷편에는 운동하는 여성의 모습이 나타나 있었는데, 이처럼 이 제품은 운동복으로 잘 어울릴 것으로 보였다. 극한 스포츠용으로 말이다.
효성은 최근 패션 업계의 최대 화두이자 이번 행사의 테마인 'Good-Circle(선순환 구조)'에 맞춰, 친환경 원사도 선보였다.
나일론 '마이판 아쿠아 엑스'와 폴리에스터 '아스킨'은 원단에 시원한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자외선과 염소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액티핏으로 인함이다. '크레오라 프레쉬'는 땀 냄새를 중화시켜 준다. 원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효성 부스 사방에서 보이는 인물 사진은 대부분 격한 운동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었다. 소재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효성은 1992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스판덱스를 개발했다. 세계에서 4번째였다. 브랜드 이름을 크레오라로 정했다. 현재 효성은 패션과 섬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효성은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반영한 원사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