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한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하는 바"라며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한국닛산은 지난 달 30일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전했다.
한국닛산은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닛산 철수설 언급이 나온건 외신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닛산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일본 차들의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올 해 8월(1398대) 일본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3247대)보다 약 57% 감소세를 보였다.
닛산의 경우, 같은 기간 58대가 판매된 상황이다. 87.4%의 감소 수치를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459대가 팔렸었다. 인피니티의 경우는 8월에 57대 판매됐다.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