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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GA투어 정규 대회 '더CJ컵', 3회째 열려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가 3회 대회를 마쳤다.

CJ그룹은 17일부터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더CJ컵에 총 4만7000여명(주최 측 집계)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전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 방송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초대 대회 때에는 세계랭킹 기준 상위 10명 중 3명이 출전했다면, 올 해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상위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제주를 찾았다. 대회가 열린 클럽나인브릿지에 대해 필 미켈슨,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CJ 계열사의 도움이 있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식품 계열사들은 대회 전체 먹거리를 책임지고 CJ대한통운은 대회에 필요한 물자 수송을, CJ ENM 오쇼핑부문은 티켓에 관한 전반을 담당했다.

"특히, 선수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플레이어 라운지는 CJ제일제당 내 파인다이닝을 담당하는 팀에서 운영한다"라며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 선정부터 조리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을 포함한 50여가지의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러리들의 입맛은 CJ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가 사로잡았다"며 "대회장 내 총 6개의 컨세션 스탠드에서 '비비고 모둠잡채', '왕교자 프라이즈'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비비고는 전년 대비 250%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더CJ컵은 지난 201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년간 개최된다. 대회 총 상금은 975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로 주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