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세타 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 비용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5% 급감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도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 비용이 약 6000억원 반영됨에 따라 2분기의 1조2380억원보다 69.4% 급감하는 실적을 낸 상황이다.
기아차는 3분기에 매출액이 늘었지만 품질 비용이 3100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3%대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5조895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9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258억원으로, 9.4% 증가했다.
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69만1151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4.3% 증가한 13만2447대, 해외에서는 0.2% 감소한 55만8704대를 각각 팔았다.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