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인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신차 발표 및 시승 행사가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19일 진행됐다.
현대차는 신차급으로 3년만에 변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엔진 라인업 4종으로 출시됐다. 2.5 가솔린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이 신규 적용됐다.
2.5 가솔린은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은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는 3669만-4539만원(세재 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LPi 모델은 3328만원-3716만원이다.

외장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것이 특이점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파라메트릭 쥬억 패턴이다. 주간주행등(DRL)은 히든 라이팅 타입이다.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나, 시동을 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보습을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리어램프가 더 얇고 길어졌다.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내장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만들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의 경계가 없는 심리스 형태다.
3.3 가솔린 모델에는 고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됐다.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이 강화됐다. 2.4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16.2km/l(17인치 타이어 기준)다. 3.0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디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됐다.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가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이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됐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는 고속도로 뿐 아닌,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가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됐는데 앞서 이에 대해서는 내기 모드 조장 문제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초미세먼지는 99% 수치까지 제거해준다는 점에 대한 것인데, 자동 작동 조건이 '내기 모드'라, 해당 수치가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었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엉일 기준 11일 간 이번 '그랜저'의 사전계약 대수는 3만2179대였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역사에서 유례가 없던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말까지 1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