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은 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올해, 대체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이는 신협 전체에 거대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해 우신협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목표기금제의 기본 틀을 완성해 조합의 부담을 줄이고 재무상태조합을 경영 정상화의 길로 이끌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목표기금제와 관련, "지난 십수년간 조합의 어깨를 짓눌러왔었는데 한결 가벼워졌다. 경영합리화 자금의 지원 확대로 더 많은 조합이 재무상태조합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우고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공동대출, 연계대출, 부동산 펀드를 통한 조합 여신지원 프로젝트는 질적인 면과 규모적인 부분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고 했다.
그는 신협 60주년의 핵심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과거 60여 년간 지속된 관리중심 조직을 사업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조합의 여신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수익성이 높고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부상한 대체투자 중심의 IB 부문을 대폭 확대해 신협 산업 전체에 시너지를 일으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조직 부문에서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부문은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고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부상한 기업금융, 부동산 PF, 인프라 등 대체투자 중심의 IB 부문이 대폭 확대되고 전문화될 것"이라며 "팀 단위로 운영되던 여신부문은 투자금융 1부 및 2부로 격상하고 경쟁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유가증권팀을 신설하고 실물 투자팀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중앙회가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려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대체투자 부문이 조합의 여신업무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도매금융 시장에서 축적된 중앙회의 노하우와 기회는 공동대출 연계 대출로 조합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공유될 것"이라며 "이는 신협 산업 전체에 거대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주식, 채권, 실물자산 등 모든 분야에 자금이 초과 공급되고 있다. 경쟁은 치열하고 수익을 낼 수 없는 레드오션 마켓"이라며 "이미 내수시장은 중앙회의 거대 자금을 운용하기에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지 않고서는 신협의 미래는 결코 보장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