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1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작년 영업이익이 87% 급감했다(2조7000억원).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인함이었다.
당기순손실은 1000억원이 났다. 총 매출액은 26조9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고 순이익은 2조164억원으로, 87%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했다. 매출액 6조9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대로 추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45%)과 비교, 42% 포인트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작년 한차례 종료되고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 고객들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