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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으로 매출 6조 넘은 신세계

신세계가 작년, 처음으로 매출 6조를 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인함이었다.

신세계가 지난 13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8% 성장한 4682억원, 매출은 6조3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82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조7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45% 성장했다.

백화점은 명품 매출 성장에도 전체 실적이 부진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줄어든 1조5576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222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 대형 점포(강남, 센텀시티, 본점)의 매출이 평균 5.3% 성장하고 명품도 29%의 고성장을 지속했으나, 인천점 철수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호실적을 거뒀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3조1277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냈다. 영업이익은 1116억원으로, 738억원 늘었다.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의 매출이 45.9% 늘어난 덕분이었다.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운영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1조4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52.2%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이 37.0%로, 패션 부문(24%) 보다 크게 성장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와 대구 신세계도 작년 각각 738억원,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가구 사업을 하는 까사미아는 매장 신규 오픈과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로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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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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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