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2019년 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 해는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해, 폭발 사고 등으로 생산라인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전사업장이 정상화된 상태인데, 작년 2월에 다연장 로켓 '천무'를 생산하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개월 동안 작업이 정지 됐었고 작년 8월이 되서야 재가동 됐다.
지주사 한화는 올 해, 방산 부문을 비롯해 전사업에서 실적이 고루 개선될 것으로 한화그룹은 전망하고 있다. 그룹의 버팀목인 한화생명의 경우는 전년도 일회성 손실 기저효과 등에 따라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사업 중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하고 태양광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한화건설은 국내 사업 호조와 이라크 사업 정상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이닥(EDAC) 인수 효과 및 방산 수출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한 원가 절감에 나선 상황이며 롤스로이스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수 부문에 속한 한화테크윈은 미주 지역에서 CCTV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화파워시스템는 애프터마켓(AM) 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수익 창출이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이 약진하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가 300억원 상당의 적자를 냈던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리테일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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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