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고기 이물질 논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나와"

쿠팡은 3일, 자사 판매 소고기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지난 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쿠팡에서 판매된 소고기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소비자 A씨는 지난 달 25일 쿠팡 로켓배송으로 진공 포장된 미국산 시즈닝 소고기 제품 2팩을 구매했다. 이튿날 새벽 제품을 배송 받은 A씨는 "고기 속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일과 관련해 경기도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는 벌레가 아닌, 원료육의 근조직 일부로 확인됐다"라며 "조사를 종결한다"고 했다. 이는 세스코 이물분석센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 곳은 국제적인 시험능력 인증제도인 'KOLAS'를 획득한 이물분석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이물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상품을 판매 중지하고 전국 물류센터의 동일 상품을 전량 회수해 자체 이물 검사를 실시한다"며 "필요하면 외부 기관에 추가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 달 30일 제품을 수거한 뒤, 제조사인 (주)크리스탈팜스와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