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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임시 운행허가 취득한 국민대 자율주행차

지난 달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 운행허가를 취득한 국민대학교 자율주행차는 국민대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해당 자율주행 차는 현대자동차 '쏘나타HEV' 차량을 기반으로 국민대에서 개발했다.

국민대 지능형차량설계연구실에서는 그동안 국민대 LINC+사업단을 통해 지원받은 쏘나타HEV 차량을 기반으로 이를 자율주행에 맞게 설계, 개조하고 여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로직을 탑재해 수많은 시험을 진행해 왔다.

현재 국내 법규상 임시운행허가를 받지 않은 자율주행 차량은 일반 차량이 주행하지 않는 폐쇄된 테스트용 시험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받는 차량에 한해 일반 차량이 다니는 자동차 전용 실도로를 운행할 수 있다.

국민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5년 동안 유효하며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전용의 번호판을 부여받게 된다.

국민대는 "앞으로 실제 주행 정보, 도로 및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자율주행차는 IT기술 뿐만 아니라 차량의 동역학적 특성에 기반한 통합제어 관점에서 접근해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탑승자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부품 회사들과의 다양한 산학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편 국민대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 R&D사업, 및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교육부의 LINC+ 사업의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와 미래형자동차 분야의 4차산업혁명혁신 선도대학 사업을 들 수 있다. 대표적 R&D사업으로 국토부의 V2X기반 화물차 자율군집주행 과제를 들 수 있다. 대표적 인력양성사업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자동차 인력양성사업과 지난 9월부터 7년 동안 지원되는 교육부의 BK21사업(사업단명: 자율주행 xEV 혁신인재 교육연구단)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