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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7만3279명·사망자 4774명

1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1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3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3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2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만3279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292만1820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186만553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183만6960명, 서유럽의 스페인 146만5357명, 영국 125만6725명, 이탈리아 102만8423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3만58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3만2960명, 폴란드 2만5221명, 영국 2만2950명, 독일 2만536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4774명 늘어, 누적으로는 30만6534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36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2953명, 프랑스 4만2535명, 스페인 4만105명, 러시아 3만1593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6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595명, 러시아 432명, 폴란드 430명, 스페인 349명 등이었다.

◆ 스페인, 입국 시 음성확인서 요구키로…한국은 제외

이날 스페인 보건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국에서 스페인으로 입국하려면 공항과 항만에서 출발 72시간 전에 발급받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차 등 육로로 스페인 국경을 넘어올 때는 음성 확인서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국가는 유럽 역내 28개국과 역외 37개국 등 총 65개국이며, 한국은 제외됐다.

고위험국 판단 기준은 역내와 역외가 다르다. 유럽연합(EU),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등 유럽 31개국에 대해서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주마다 갱신하는 코로나19 위험평가를 따른다.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최근 14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명 이상일 때 고위험국으로 지정한다. 이 명단 또한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한다.

앞서 보건부는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음성확인서 제출로 방침을 정했다.

스페인 정부는 하루에도 수만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지난달 25일 국가경계령을 선포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각종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자치주별로 오후 10시∼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6시 사이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거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