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661명·누적 11만4538명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1600명을 넘어서며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13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66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1만45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올해 8월7일 보고된 1605명을 넘어 최다 기록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에 급증했다가 5·6월에 대폭 줄었지만, 7∼8월에 다시 급격히 늘었다. 9월에 증가세가 약간 둔화됐지만,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393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2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나가와현 147명, 아이치현 143명, 사이타마현 75명, 치바현 74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2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81명, 오키나와 24명, 교토부 및 나라현 각 17명, 후쿠오카현 16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으로는 1886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홋카이도 2명, 미야기현 2명, 도쿄 2명, 사이타마현 1명, 오키나와 1명, 가나가와현 1명, 아오모리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2명 늘어 22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0만664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0일 잠정치 기준으로 2만2029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