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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6만2149명·사망자 739명

1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8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2149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53만8057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110만623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104만4896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8만9864명, 뉴욕 60만1457명, 일리노이 58만5248명 등이다.

이 가운데 네브래스카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1만18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리노이 1만1632명, 캘리포니아 1만1209명, 테네시 7951명, 미네소타 7437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739명 늘어, 누적으로는 25만2651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403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218명, 캘리포니아 1만8304명, 플로리다 1만7561명, 뉴저지 1만670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시간 55명, 일리노이 및 아칸소 각 42명, 캘리포니아 39명, 플로리다 38명, 뉴욕 36명 등이었다.

◆ 어린이·청소년 코로나 감염 100만명 넘어…전체의 약 10%

미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CH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04만명에 달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어린이가 이 질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소아과학회는 어린이는 성인보다 코로나19 증상이 덜 나타나고 검사도 덜 받는 만큼,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111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어린이 감염자는 거의 10%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 이들 청소년·어린이 감염자 약 100만명 중 10분의 1이 넘는 11만2000명은 가장 최근인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에 발생했다. 1주일 새 발생한 청소년·어린이 환자 수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이들 어린이 감염자가 차지한 비중은 1∼3% 수준, 사망자의 비율은 0.25% 미만이었다.

양 단체는 "현재로서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질환을 앓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어린이에게 미칠 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시급하게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정신적 건강에 끼칠 해악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