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629명·누적 3만633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6332명이었다.
전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이날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 정오까지 주요 발생 현황, 신규 146명·누계 606명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중랑구 병원 관련으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4명과 환자 5명, 가족 3명 등 모두 12명이다.
또한 동대문구 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환자 24명과 보호자 1명 등 모두 25명이다.
특히 종로구 음식점 관련,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3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명, 경기 5명이다.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 관련으로는 충남 서산시 주점 사례와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밴드동아리 관련 22명, 서산시 주점 관련 13명 등 모두 35명이다.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댄스교습 관련 196명, 요양병원 관련 34명, 여주시대학교 관련 10명 등 모두 240명으로 늘었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2명과 환자 1명, 가족 6명, 방문자 1명, 지인 1명 등 모두 2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8명, 인천 2명, 서울 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먼저 대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유성구 주점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7명과 가족 5명, 지인 2명, 동료 1명 등 모두 25명이다.
또한 전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주시 덕진구 교회와 관련,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모두 교인이다.
부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사상구 요양병원 관련,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결과 지난 3일 6명이 확진돼 환자 일제검사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0명에 이른다.
경남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김해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명, 이용자 14명 등 모두 19명이다.
끝으로 울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동구 일가족 관련,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6명과 지인 1명, 사우나 3명, 기타 2명 등 모두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울산 9명, 강원 3명이다.
◆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
한편,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8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1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1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9명 늘어 총 2만86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3명 늘어 총 718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315만7410건으로, 이중 305만70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401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5524건으로, 직전일(2만4916건)보다 608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2만5524명 중 629명)로, 직전일의 2.17%(2만4916명 중 540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5%(315만7410명 중 3만6332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