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가 스페인 풍력유지보수 전문교육 기관과 협업해 풍력발전 유지보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강화한다.
대한전기협회는 Total HSE와 12일 스페인 바스크에 위치한 Total HSE 교육센터에서 풍력발전 유지보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Total HSE는 풍력발전 유지보수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풍력 터빈 블레이드 수리에 대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등 세계각지에 교육센터도 가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과 Total HSE의 페르난도 고메즈(Fernando Gomez) 디렉터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풍력발전 유지보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특별 세미나 프로그램 및 국제협력 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운용하게 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풍력발전 유지보수 기술과 전문 인력 양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Total HSE가 보유한 강사진들의 경험과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풍력발전 유지보수 교육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기술자가 양성되면 풍력발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불리는 유지보수의 까다로움과 고장 발생 시 부품 교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유럽 내 2위의 재생 에너지 사용 국가이며,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지방은 스페인 북부의 ‘카스티야 이 레온’이 89%의 사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향후 영국 Strathclyde 대학, 스페인 Mondragon 대학 등과도 협력해 풍력유지보수 고급 교육 과정 및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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