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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나라살림 적자 폭 전년대비 19조원↑

4월 나라살림 적자 폭이 작년보다 19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4월말 누계 총수입은 213조3000억원, 누계 총지출은 260조4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47조1000억원 적자였다.

나라살림
▲ 4월 나라살림 적자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누계 총수입은 국세수입 감소에도 세외수입·기금수입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

1∼4월 세외수입은 11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도 9조2000억원 늘어난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8조4000억원 줄어든 125조6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저조에 따른 법인세 쇼크(-12조8000억원) 영향이 컸다.

또 4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19조6000억원 증가한 260조4000억원이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