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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래퍼곡선

래퍼 곡선(Laffer Curve)은 세율과 정부의 세수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이다.

이 이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Arthur Laffer)에 의해 1970년대에 제시되었다.

래퍼 곡선은 세율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정부의 세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율과 세수 간의 최적 균형점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래퍼 곡선은 세율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율이 낮을 때는 이를 조금 올려도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세수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일정한 세율을 넘어가면 추가적인 세금 부담이 경제 성장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쳐 오히려 세수가 줄어든다.

래퍼 곡선에서 제시하는 최적 세율(T)을 정확히 예측하고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경제 상황, 세수 구조, 인구 구성 등 다양한 요인이 상호작용하므로, 이론적인 최적 세율을 실무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다.

래퍼 곡선의 논리에 따라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더라도, 그로 인한 세수 감소가 단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세금
[자료사진]

래퍼 곡선의 사례들을 정리했다.

▲1980년대 미국의 레이건 정부 세금 정책

1980년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래퍼 곡선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아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레이건은 세율을 낮추면 경제가 활성화되어 오히려 정부의 세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아래,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했다. 실제로, 초기에는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고 고용이 증가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에 비해 세수 증가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정부의 재정 적자가 크게 증가했다.

▲2000년대 조지 W. 부시의 감세 정책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래퍼 곡선을 바탕으로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했다. 감세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수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기대였으나, 결과적으로 세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재정 적자는 더 심화되었다. 이는 래퍼 곡선의 이론이 항상 예측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낮은 세율 정책

홍콩과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유지하면서도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다.

두 나라 모두 기업과 개인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 기업 활동과 투자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세수 증가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 경우에는 낮은 세율이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예라고 볼 수 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819552318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