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은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의 상충 관계(trade-off)를 나타내는 경제학 이론이다.
이 곡선은 뉴질랜드 출신 경제학자 A.W. 필립스(Alban William Phillips)가 1958년에 처음 제시한 것으로, 경제에서 실업률이 낮아질수록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반대로 실업률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는 역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업률이 낮을 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가고, 기업들이 노동자를 더 많이 고용하면서 임금이 상승하고, 이것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실업률이 높을 때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기업들은 임금을 낮출 수 있고, 소비가 줄어들어 인플레이션도 낮아진다.
현대 경제학에서는 필립스 곡선을 더 이상 단순한 상충 관계로 보지 않는다.
필립스 곡선은 단기적인 관계에서 유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고 본다.
오늘날 경제학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공급 충격 같은 외부 요인들이 필립스 곡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중앙은행들은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이를 반영한다.
필립스 곡선의 사례들을 정리했다.
▲1960년대 미국 경제
이 시기 미국 경제는 필립스 곡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통해 실업률을 낮추려고 노력했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 당시 필립스 곡선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실업과 인플레이션을 조절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여겨졌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1970년대에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현상은 필립스 곡선의 이론에 큰 도전이 되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1973년 오일 쇼크 이후 세계 경제에서 발생했다.
이는 필립스 곡선의 단순한 상충 관계가 모든 상황에서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결국 경제학자들은 장기적으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관계가 더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하게 되었다.
▲최근 중앙은행 정책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경제 회복을 위해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를 실시했지만, 이로 인해 실업률이 하락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한 사례가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한 상황에서 실업률이 낮아지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졌다. 이는 필립스 곡선의 상충 관계가 단기적으로 나타난 사례로 볼 수 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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