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같은 대체 에너지가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전력(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등)과 동일하거나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점을 의미한다.
즉, 그리드 패리티는 재생에너지가 보조금 없이도 경쟁력을 갖추는 상태를 뜻한다.
재생에너지가 더 이상 보조금 없이도 기존 전력 공급원들과 비용 면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고 본다.
이는 재생에너지 생산 단가가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전력 생산 단가와 같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드 패리티는 지역마다 다르게 도달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전하고, 설치 비용이 감소하며,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그리드 패리티가 더 빨리 달성될 수 있다.
그리드 패리티는 재생에너지가 기존 전력원과 경제적으로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확대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
그리드 패리티의 사례들을 정리했다.
▲태양광 발전 그리드 패리티
2018년 독일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의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다.
독일은 정부의 강력한 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 혁신 덕분에 태양광 발전 비용이 기존 전력 비용보다 저렴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태양광 발전이 전력망에서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전력과 거의 동일한 비용을 유지하는 상태에 도달했다. 이 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이 효율적이며, 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도 그리드 패리티 도달에 기여했다.
▲풍력 발전 그리드 패리티
풍력 발전은 덴마크에서 주된 에너지원 중 하나로,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이 매우 활성화되었다. 덴마크는 풍력 발전에서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으며, 이는 풍력 에너지 생산이 기존의 화석 연료 에너지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미한다.
2020년 스페인은 육상 풍력 발전에서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다. 풍력 발전은 지역의 기후 조건에 따라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에 스페인에서도 기존 전력원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국인 중국은 2021년까지 여러 지역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했다.
중국 정부는 기술 혁신과 대규모 설비 확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용을 급격히 낮추었다. 특히 내륙 지역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기존 화력 발전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