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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녹색GDP

녹색 GDP(Green GDP)는 전통적인 국내총생산(GDP) 개념에 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경제 지표다. 즉, 단순히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이 환경에 미친 영향까지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녹색 GDP는 경제 활동으로 인한 자연 자원의 소모,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와 같은 환경 비용을 경제 지표에 반영함으로써 전통적인 GDP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다.

전통적인 GDP는 환경 파괴나 자원 고갈을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생산과 소비의 총합만을 측정한다. 반면, 녹색 GDP는 이러한 환경적 피해를 비용으로 산정해, 순경제 성장을 평가한다.

다만 환경 파괴나 자연 자원의 소모를 정확히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하지만, 그 어느 것도 완벽하게 환경의 가치를 반영하기는 어렵다.

많은 국가들은 단기적인 경제 성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녹색 GDP와 같은 개념을 도입하면 경제적 성과가 낮아 보일 수 있어 정치적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 중부 산시(山西)성 루이청(Ruicheng)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AP/연합뉴스 제공]
[AP/연합뉴스 제공]

녹색 GDP의 사례들을 정리했다.

▲중국의 녹색 GDP 도입 시도

중국은 2004년 세계 최초로 녹색 GDP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그 당시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측정하고자 녹색 GDP 개념을 적용했다.

중국은 전통적인 GDP에서 환경 파괴로 인한 비용을 뺀 녹색 GDP를 발표했는데, 일부 지방의 녹색 GDP는 전통적인 GDP보다 크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급속한 경제 성장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시화한 중요한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중시하는 국가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도 생태계 보호와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다. 이 나라는 GDP에 반영되지 않는 자연 자산 보호를 정책 우선순위로 삼아,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재생 에너지 사용률이 높고, 탄소 중립 목표를 세운 대표적인 국가다.

▲유럽 연합(EU)

유럽 연합은 여러 환경 보호 정책을 추진하며, 경제 성장을 환경과 조화롭게 이루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녹색 GDP 개념을 도입해 환경 비용을 평가하고, 국가별 경제 성장을 평가할 때 탄소 배출량, 자연 자원 소모 등의 환경적 지표를 포함시킨다. 이는 유럽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SDGs)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yna.co.kr/view/AKR202309050500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