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대감이 하루 만에 소멸되며 25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47억원, 28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8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7원 오른 1378.6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전날 금투세 폐지 기대감으로 달궈진 투자 열기가 하루 만에 사그라드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 기관이 물량을 정리하며 대응했다"며 "전날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 심리 개선은 하루 만에 소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