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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커버드본드

커버드 본드는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담보부 채권으로, 투자자에게 이중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발행 금융기관(은행)이 채권의 상환 의무를 가지는 동시에, 특정 자산군(커버풀)이 별도로 담보로 설정되어 있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커버풀에는 주택담보대출, 공공채권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포함된다.

커버드 본드는 이중 상환 구조로 발행 금융기관의 지급 능력이 우선적으로 책임을 진다. 만약 발행기관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별도 담보로 설정된 커버풀 자산이 투자자 상환에 활용된다.

또한 커버풀은 발행기관의 다른 자산과 분리되어 법적으로 보호된다.

커버드 본드는 커버풀과 발행기관의 상환 책임이 중복 적용되므로 일반 채권보다 신용등급이 높다. 이는 발행기관이 우량 자산을 담보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커버드 본드는 엄격한 법적 규제와 감독을 받는다. 유럽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법적 틀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커버드 본드의 주요 사례들을 정리했다.

▲유럽의 주택담보대출 기반 커버드 본드

독일 Pfandbriefe는 독일의 전통적인 커버드 본드로, 주택담보대출 또는 공공채권이 커버풀로 설정된다.

안정성과 장기투자에 적합해 유럽 전역에서 활용된다.

덴마크는 주택금융에서 커버드 본드를 적극 활용해, 주택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커버드 본드 발행

KB국민은행은 201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커버드 본드를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약 5억 유로(약 6,400억 원) 규모의 커버드 본드를 발행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이후 다른 은행들도 커버드 본드 발행에 참여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yna.co.kr/view/AKR202410150521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