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장 친화적 메시지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85%) 오른 2536.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80포인트(0.55%) 오른 2529.29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2억원, 6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37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3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431.1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강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유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높은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신경 쓰고 있다는 기조의 (다보스포럼) 연설이 시장 친화적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