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관을 구축한다.
코레일은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에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코레일 한문희 사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아산 오세현 시장 등 주요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철도 IT센터는 오는 2027년 2월 준공이 목표로, 연면적 약 7107㎡(제곱미터) 규모로 구성된다.
![코레일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 [코레일 제공] 코레일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 [코레일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882/it.jpg?w=600)
코레일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 [코레일 제공]
구역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며,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의 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 등 80여 개의 철도정보시스템을 운영할 전망이다.
특히 AI와 IoT 등 첨단 IT 기술을 갖춰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유지보수 자동화의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편 코레일은 신규 IT센터가 ‘소프트웨어 중심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며, 기존 서울 IT센터의 시스템을 이원화해 화재·침수 등의 재난 상황 대처 능력도 향상된다고 밝혔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한국철도 IT센터는 대한민국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철도 이용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