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하며 1290원대를 중심으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엿새째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은 강한 하락압력을 받으며 나흘만에 13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7일 오전 11시 5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21.6원 떨어진 1,29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2.5원 낮은 1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추가 하락하며 1284.1원까지 떨어졌으나 1285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반등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도 급등하고 있다. 역외선물환거래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6.7원 가량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스피가 상승폭을 늘려 2%가까이 치솟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 주식을 순매수하며 은행권의 매도세를 자극하며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가 상승하며 해외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투신권의 달러매물이 흘러나오고, 역외시장 참가자들도 오전장에 매물을 내놓으며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