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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해 첫 세계 10대 수출국 진입”

정부는 올해 사상 첫 세계 10대 수출국으로 무역정책 목표를 설정한다.

16일 정부는 세계 10대 수출국 및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3%대 진입을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수출진흥대책'을 보고했다.

한국의 수출 순위는 지난해 세계 12위 였지만 10대 수출국 진입을 위해서 러시아(9위)와 캐나다(11위)를 겨냥하고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수출입 목표는 하향조정했다. 지경부는 경제변수의 변화를 감안한 모델 분석과 업종별 단체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대 감소한 3650억달러 내외이며 수입은 20%대 줄어든 3475억달러 내외로 150억-200억달러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말 올해 전망치로 내놓았던 수출 4267억달러, 수입 4148달러를 상당폭 낮춘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대금 즉시·조기 현금화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공세적 시장개척 강화를 위한 수출보험제도 개선,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수출 마케팅 지원 추가 확대, 국제적 자유무역주의 지지여론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