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의 제2차 기술 협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외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한미 장관급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오는 20∼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제2차 기술 협의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호 권한대행, 경제안보전략 간담회 [연합뉴스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2차 기술 협의에서 6개 분야(균형 무역·비관세 조치·경제 안보·디지털 교역·원산지·상업적 고려)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권한대행은 '줄라이 패키지'(7월 일괄 합의) 도출을 목표로 국익 최우선과 상호호혜 원칙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미국과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대미 협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산업부와 관계 부처가 긴밀히 공조하고, 협의 과정에서 국회·국민과도 지속해서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