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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국에 한국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연방정부 육상교통청(ANTT) 계획에 따르면 오는 8월 발주될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은 리오에서 상파울로, 캄피나스를 잇는 520km의 대규모 사업.
사업비는 총 20조∼최대 38조원으로 경부고속철도(20조원)와 호남고속철도(11조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을 비롯한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을 비롯해 SK건설.두산건설.남광토건 등 건설사들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은 지난 4월부터 본격 수주에 착수했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시를 방문해 브라질 건설협회 및 철도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KTX의 수출문제를 협의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 2006년 이후 철도기술연구원과 코레일 등을 주축으로 고속철도 노선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독일, 일본 등 경쟁국보다 공사비가 20% 정도 싸고 기술 이전이나 수주 활동에 적극적인 한국 컨소시엄을 수주업체로 지지하는 분위기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구에 녹색불이 켜지자 남광토건, 대아티아이 등 관련 건설업체의 주가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사진=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