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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네팔진출..IT업체로 최초

▲ LG CNS 신재철 사장(사진 맨 왼쪽)이 연설을 하고 있다.이 자리에는 LG CNS 해외사업부장 홍성환 상무(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홍승목 주네팔대사, 네팔텔레콤 이사회 의장 수실 기미르, 네팔텔레콤 사장 비슈아 낫 고엘 등이 참석했다.
▲ LG CNS 신재철 사장(사진 맨 왼쪽)이 연설을 하고 있다.이 자리에는 LG CNS 해외사업부장 홍성완상무(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홍승목 주네팔대사, 네팔텔레콤 이사회 의장 수실 기미르, 네팔텔레콤 사장 비슈아 낫 고엘 등이 참석했다.

LG CNS가 국내 IT서비스 업체로는 최초로 네팔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 IT 서비스 기업 LG CNS가 네팔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네팔텔레콤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네팔 내 단일 ERP 시스템 규모로는 최대이며, 네팔 1위 통신 사업자가 진행하는 사업이어서 현지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 유럽의 글롭벌 IT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네팔텔레콤 측은 LG CNS가 LG전자 등의 해외법인 ERP 시스템을 통합 구축한 경험과 한국전력 등 대규모 공공기관의 ERP 사업을 수행한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향후 2년 간 네팔텔레콤 본사를 포함해 네팔 내 6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45개 센터의 인사, 재무, 재고, 과금 등의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표준화, 효율화한 ERP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팔텔레콤 측은 모든 업무처리 과정의 신속성, 투명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시간 경영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 신재철 사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려웠던 동남아 통신 기업의 시스템 사업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 수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ERP,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 보안 등 국내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활용, 네팔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