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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19일 시작

지난 4월 개성접촉에 이어 3번째 회동인 남북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시작됐다.

남북 당국간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19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은 19일 현재 82일째 북에 억류된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주재원 유모씨의 상태 확인과 조기 석방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북측이 요구한 근로자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안 등 기존 계약 및 합의 변경에 관련해서 는 받아 들일 수 없지만, 근로자 숙소, 출퇴근 도로 및 탁아소 건설 등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11일 회담에서 우리측은 억류자 문제 해결, 북한 체류자의 신변안전 문제를 협의하는 남북출입·계류공동위원회 설치,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의 해결 등을 요구했다.

반면 북한 측은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과 계약상 2015년부터 납부하게 돼있는 토지사용료를 평당 5~10달러로 산정해 내년부터 낼 것을 요구했다. 또 근로자 숙소.탁아소.출퇴근 도로를 건설 등 공단 노동환경 개선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