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北 강남호 수송 차단 준비 중

미국 해군 함정이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의 수송을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미국 폭스뉴스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남호가 중국 연안을 벗어나는 즉시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항해 수송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차단 명령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 미국 소식통은 갈등국면을 심화시키지 않기위해 '수송차단' 승인 요청이 이뤄지지 않았고, 승인요청이 이뤄질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16일 북한 항구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호는 중국연안에 머물러 있으며 24시간 공중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