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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업체수, 1년 8개월만에 최저

부도업체 수가 1년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는 전월(219개)에 비해 68개 줄어든 151개로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9월의 138개 이후 가장 적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12월 345개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262개, 2월 230개, 3월 223개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도법인 수는 5월 52개로 지난달 83개에 비해 32개가 줄었으며, 지방은 135개에서 99개로 줄었다.

하지만, 5월의 신설법인 수(개인기업 제외)는 전월의 5천38개보다 1천9개 줄어 4천29개로 집계됐다. 부도법인 수는 153개에서 101개로 52개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39.9배로 2007년 4월의 41.6배 이후 가장 낮았고, 전자결제 조정 후 어음부도율은 전월의 0.03%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04%로 나타났다.

부도업체 감소에도 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어음의 총 교환금액 대비 부도금액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