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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4개월 연속상승.. 1년 만에 최고치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약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2천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77로 전월의 74에 비해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상승폭은 지난 3월 14포인트, 4월 12포인트, 5월 5포인트 등 갈수록 둔화되고 있으며,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다.

업황 BSI는 100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이상이면 그 반대다. 최근 BSI흐름은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여전히 많지만 숫자는 줄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대기업 BSI는 82로 전월과 같았으나 중소기업은 70에서 74로, 내수기업은 69에서 75로 각각 상승했다. 매출은 BSI는 85로 전월의 81에 비해 올라갔고 자금사정은 84에서 85로 상승했다.

그러나 채산성 BSI는 85에서 83으로, 인력사정 BSI는 101에서 98로 각각 하락했고, 수출 B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1을 나타냈다. 생산설비 수준BSI도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진 107을 나타냈다.

경영애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는 응답이 24.3%로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 22.6%, 환율요인 12.7%, 원자재가격 상승 10.5%, 수출부진 9.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742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의 74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