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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 13개 지정…3월부터 신입생 모집

자율형 사립고가 올해 서울에 13개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 결과'를 확정, 2010학년도 서울지역 자율고로 13개 학교를 발표했다. 또 재정 여건 등을 개선한다는 조건으로 2011학년도 자율고로 5곳을 지정했다.

자율고로 전환돼 현재의 중학 3년생을 대상으로 201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13개 학교 이대부고(서대문구), 한대부고(성동구), 신일고(강북구), 이화여고(중구), 숭문고(마포구), 경희고(동대문구), 중동고(강남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한가람고(양천구), 우신고(구로구), 중앙고·동성고(종로구)다.

'1개 자치구당 1개 자율고'라는 원칙에 따라 11개구에서 1곳씩 지정됐으며, 종로구에서는 2곳이 선정됐다.

전체 모집정원은 4천935명으로 서울시대 고교 2010학년도 전기 모집 인원 비율이 일반계고(전문계 제외) 전체 고교 정원의 9.3%다.

내년 3월 정식 개교하는 13개 학교는 일반전형에서 추첨으로 80%,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20%를 서류와 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말 발표된다.

이번 심의지정에 탈락한 경문고(동작구), 대광고(동대문구), 대성고(은평구), 보인고(송파구), 현대고(강남구)는 재정여건 등을 개선하는 조건으로 2011학년도 자율고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