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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산 쇠고기서 광우병 위험 척추 발견

일본이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서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인 척주(등뼈)가 발견돼 수입 절차를 중단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미국 캔자스 소재 크릭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가 수출한 쇠고기 두 상자에서 척주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이 회사로부터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농림수산성은 문제의 쇠고기 상자에는 미국 농무부의 안전 인증서가 없었고 도쿄항 도착 뒤 동물검역소로부터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미국 농무부에 척주가 든 쇠고기 두 상자가 일본으로 선적된 경위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일본은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첫 사례가 발견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2005년 소의 뇌와 척주 등 광우병 유발 물질을 모두 제거하는 조건으로 수입재개에 합의한 뒤 다음해 7월 수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