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은 해외봉사단 참가자를 해외취업으로 성공시켜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방안을 주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해 4월 국정과제로 선정돼 인력공단과 국제협력단이 공통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양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 기관은 우선 해외봉사단 참가자 중 해외취업 희망자를 인력풀로 구성, 해외봉사와 해외취업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해외취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협력단이 봉사단원 중 해외취업희망자를 인력풀로 구성해서 인력공단에 제공하면, 공단은 희망자들에게 해외 유망직종과 연수프로그램, 구인처, 취업알선 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협력단은 매년 1천여명의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공단은 연간 5천여명의 국내 인력을 외국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재섭 인력공단 이사장은 “해외 봉사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해외취업으로까지 연결되면, 도전정신과 국제감각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청년고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단과 국제협력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기술교육전문가의 개발도상국 파견이나 개발조사사업 및 프로젝트사업에 관한 정보 공유 등 개발도상국 무상 기술협력사업을 상호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