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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경오염 통합관리로 친환경 경영

LG전자가 탄소배출저감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해 새로운 환경시스템을 도입했다.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과 전 제품의 환경리스크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리스크 통합관리 시스템’은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시스템에서는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의 정보확인이 가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찾아낼 수 있다. 또 국내사업장은 물론 84개 해외법인에서 얼마만큼의 CO2가 배출되는지 분석-평가-관리가 수월해진다.

즉 유럽환경규제인 RoHS, REACH, Take-back(회수) 등도 시스템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소비자, 바이어, NGO, 정부기관 등에 LG전자의 친환경 경영정보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여부는 환경규제 대응능력 및 친환경 제품 개발능력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 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환경규제 대응에 협력업체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시스템을 ‘협력회사 친환경인증 프로그램’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력업체를 위한 친환경 매뉴얼도 3분기 중 배포되고, 관련 교육도 올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남용 부회장은 경영회의 등에서 “리스크 요인들을 회피하지 말고, 눈에 보이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스크를 명확히 파악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