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다음달 9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되는 가운데 청솔학원이 26일 대입수시 전형 및 전략을 소개했다. 다음은 청솔학원이 밝힌 '2010년도 대입수시 전형 및 전략'이다.
서울대는 원서접수를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고, 연세대, 명지대 등은 9월 9일부터 12일,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광운대, 숙명여대, 아주대, 한성대 등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가톨릭대, 고려대 등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형일은 모집시기별로 수시1차는 수능 전에, 수시2차는 수능 후에 실시한다. 건국대, 경희대 수시1차 논술고사가 9월 26일부터 27일, 이화여대는 9월 27일, 연세대는 10월 9일부터 10일에 실시하며, 성균관대 및 중앙대 수시2차 논술고사는 11월 14일부터 15일, 고려대 수시2차 논술고사는 11월 21일에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평가원 및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학생부 성적,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분석하여 수시 지원 여부 및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먼저, 수시 논술 중심의 전형은 합격의 당락을 정하는 데 있어, 논술의 변별력이 크게 작용한다. 전년도 예를 보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논술로 2-3 등급 정도 역전하여 합격하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고, 우선선발 전형시에는 수능 상위 등급에 대하여 별도의 전형을 실시하므로 수능 시험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학생부 중심의 전형은 합격의 당락이 교과성적에 의해 결정된다. 다만, 대부분의 전형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들고 있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고 곧바로 합격이 보장되는 것
은 아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연세대가 인문계는 3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리가 또는 과탐을 포함하여 2개 영역 2등급 이내, 서울대, 경희대(인문), 이화여대 등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고려대는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등이다.
면접 중심의 전형에는 서울대의 특기자 전형을 비롯하여 고려대의 수시1차 세계선도인재전형, 경희대의 수시1차 네오르네상스 전형, 단국대의 일반전형, 중앙대의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주로 특기자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 등이 면접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적성 중심의 전형은 객관식 지필고사로 적성 시험을 보는 관계로 변별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 대학별고사로 적성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의대, 가톨릭대, 경기대, 경
성대, 경원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한양대 안산캠퍼스 등 모두 10개 대학이 있다.
이제 주요 대학별로 합격 포인트를 알아본다.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학생부 교과 성적은 지원 대학을 정하는 데 개괄적인 필요조건에 불과하지 합격의 충분조건까지 되지는않는다. 왜냐하면 최종 합격의 당락을 정하는 변수는 대학별고사를 보는 경우에 논술, 면접, 적성 등이 변별력이 클 수가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하는 경우에는 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에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하여 전년도에 비하여 인문계, 자연계 모두 합격 점수는 0.3점에서 0.5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자 전형은 1단계 통과가 되면 2단계에서 인문계는 논술과 면접이 비슷한 비중으로, 자연계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모집시기가 전년도 수시2차에서 올해는 수시1차로 바뀌어 상위권 지원자들의 지원 추세가 상당히 유동적이다. 대체로 전년도보다 지원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마지막 지원 추세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형은 무엇보다도 논술이 당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고 우선 선발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등급 자격 조건이 높아서 사실상 수능형 전형이라고 보아도 좋다.
고려대는 수시2차 일반전형을 작년도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는 다시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뀌어 시행한다. 역시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정할 것으로 보이고, 학생부를 반영할 때는 교과 이외에도 비교과 성적도 중요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