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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축제 '로보월드 부산 2009'가 수도권이 아닌 부산 벡스코에서 최초로 개막했다.
'다가오는 로봇, 함께 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로보월드'는 국제 로봇산업대전(iRIS 2009), 국제 로봇콘테스트(IRC 2009), 국제 로봇콘퍼런스(KRC 2009) 등 3개 행사가 동시 개최되는 로봇전문행사로, 지식경제부와 부산시 주최로 5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각종 로봇을 전시하는 국제 로봇산업대전과 로봇경진대회인 국제 로봇콘테스트, 로봇 신기술과 이론을 소개하는 국제 로봇콘퍼런스 등이 펼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연은 주어진 도전과제에 대한 로봇의 수행 정도를 심사하는 '그랜드 챌린지'로, 재작년과 작년 모두 우승자가 없어 이월된 상금을 포함해 모두 3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어 첨단 기술을 동원한 로봇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랜드 챌린지란 로봇이 사람의 육성 명령에 따라 승강기를 타고 지정된 방에서 특정 인물의 물건을 받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과제를 수행하는 대회다.
또한 최고의 로봇을 가리는 국제 로봇콘테스트는 산발적으로 열리던 각종 로봇경진대회를 통합한 종합대회로, 8개 대회 28개 종목에 3천개팀 6천여명의 로봇 마니아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이밖에 제한된 시간에 제작한 청소 로봇의 성능을 평가하는 '로봇피아드'와 로봇축구경기인 'FIRA 챌린지 컵', 전투용 로봇 격투기 대회인 '로봇 페스티벌' 등도 개최돼 다양한 국내 최신 로봇 기술이 공개된다.
(사진설명: 동명대학교에서 출품한 서비스로봇 '투보(TUBO)'가 심부름 서비스를 구현해 내고 있다.)